안녕하세요. 요가 자세를 분석하는 요가 마스터 열무입니다.
오늘은 살람바시르사아사나(Salamba Sirsasana)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살람바시르사아사나 분석
살람바시르사아사나(Salamba Sirsasana)의 이름부터 살펴보면, 이는 산스크리트어로 '지탱하다'라는 뜻의 salamba, '머리'라는 뜻의 sirsa의 결합으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살람바시르사아사나(Salamba Sirsasana) 는 머리를 바닥에 댄 물구나무서기 자세로, 요가를 수련하는 사람이라면 모두가 한번쯤 꿈꾸며 도전하는 자세입니다. 이 자세는 영어로 "Headstand"이라고도 부르기도 합니다.
살람바시르사아사나를 완전히 수행할 수 있게 되면 정신적인 면과 육체적인 면에서 균형과 안정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다른 시르사아사나의 변형 동작의 기본이 되므로, 요가 자세 중에서 가장 중요한 자세 중 하나라고 볼 수 있고, 모든 동작의 아버지라고 불립니다.
2. 살람바시르사아사나 접근방법
살람바시르사아사나를 수행하기 위한 접근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아래 순서를 따라 자세를 만들어보세요.
1. 매트 위에 무릎을 꿇고 않습니다.
2. 기어가는 자세에서 팔꿈치를 매트에 내려놓습니다. 어깨너비만큼 팔을 벌립니다.
3. 손가락 끝까지 깍지를 끼어 손바닥이 컵 모양이 될 수 있도록 만듭니다. 위에서 보았을 때 팔꿈치와 깍지 낀 손이 삼각형을 이루는지 확인합니다. 이 때 몸의 체중이 팔에 쏠리지 않도록 깍지 낀 손을 단단히 만들어야 합니다.
4. 머리의 정수리 부분을 매트 위에 내려놓습니다. 뒤통수에 손바닥 안쪽이 닿을 수 있도록 합니다. 이때 머리의 중앙만 매트 위에 놓여 있어야 합니다. 이마나 후부가 닿아 있지는 않은지 확인합니다.
5. 머리 위치를 확실히 정했으면, 무릎을 완전히 펴내고 발가락을 머리 쪽으로 가져옵니다. 더 이상 갈 수 없을 때까지 가져온 후 호흡합니다.
6. 한 쪽 무릎을 접어 발을 바닥에서 떨어뜨립니다. 안정적이게 되면 반대쪽 무릎도 접습니다.
7. 천천히 무릎을 하늘 향해 뻗고, 최종적으로 두 다리를 완전히 하늘 향해 뻗어냅니다.
혼자 시도하기 어려운 초보자는 벽을 이용해 연습할 수 있습니다. 벽에 기대어 살람바시르사아사나를 할 때, 간격이 2~3인치 이상이면 척추가 굽어지고 배가 나오게 됩니다. 체중이 팔꿈치로 쏠려 얼굴이 붉어지고, 눈이 긴장되어 떨릴 수 있으니 간격을 알맞게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벽면에 기대어 다리를 위로 뻗고, 점차 발을 떼어내면서 균형 잡는 방법을 터득해봅니다.
또한, 전체 체중이 팔뚝이나 손이 아니라 머리에 실려야 합니다. 팔뚝이나 손은 균형 잡는 것을 도와주는 보조장치로만 여기고, 머리에 무게중심을 보내도록 합니다.
3. 살람바시르사아사나 효과
거꾸로 서기 자세는 혈류를 바꾸기 때문에 혈액순환을 돕습니다. 시르사아사나를 규칙적으로 수행하게 되면 뇌세포에 건강하고 깨끗한 피가 흐르게 됩니다. 머리서기 자세는 뇌가 빨리 피곤해지는 사람에게 원기를 불어 넣어 주고, 우리의 성장, 건강, 활기를 담당하는 뇌하수체와 송과체에 알맞은 피를 공급해줍니다. 또한 폐를 건강하게 해 감기, 기침, 편도선염, 구취, 가슴떨림 등을 없애줍니다.
4. 살람바시르사아사나 주의사항
몸에 아주 이로운 동작이지만, 나쁜 자세로 수련하게 될 때 머리, 목, 어깨, 등의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올바른 자세를 익히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혈액의 헤모글로빈 수치를 올려 주기 때문에, 고혈압이나 저혈압인 사람들은 이 자세 전에 예열 동작이 필요합니다.
5. 개인적 견해
살람바시르사아사나는 제가 개인적으로 수련을 시작한 후 완성하기까지 3년이 걸린 자세입니다. 그 시간동안 가장 다루기 어려웠던 것은 자세에 머무는 동안 금방이라도 뒤로 넘어갈 것만 같은 두려움과 불안함이었습니다. 그러나 넘어지는 것은 상상하는 만큼 두려워할 일은 아닙니다. 처음에는 모든 것이 어색하고 스스로를 의심하는 생각 때문에 지시나 설명에 혼동을 느끼지만, 호흡을 이어가며 마음을 평안하게 만든다면 올바른 균형감을 익힐 수 있습니다.